할렐루야 대회는 할~렐루야였다!
 2012/07/11 (수) 06:26 ㆍ추천: 0  ㆍ조회: 926       늘 엉거주춤하거나 미적지근한 신앙 생활을 하면서도 거기에서 벗어나거나 변화 받기를 원하지 않는 사람들, 먹고 사느라 바쁜 가운데서도 어쨌거나 예배에 참석하고, 교회 조직에 어물쩍 몸담고 있는 것으로 자족하고 있는 교인들에게 이번 할렐루야 대회는 말 그대로 대각성을 안겨준 보배로운 선물이었다.


▲2012 할렐루야대회

신앙의 연륜이 쌓여갈수록 영성이 깊어지고 믿음의 인격이 성숙되어 가면 얼마나 좋겠는가만, 많은 사람들의 경우, 신앙의 연수와 실제의 삶이 모피 코트를 입고 고무신을 신은 것처럼. 격에 맞지 않고 고개를 젓게 하는 오류를 많이 범한다. 그래서 이번 할렐루야 대회의 표어가 된 “변하여 새 사람이 되리라” 는 내남 없는 우리 모두의 영적 아킬레스건이고 꼭 해내야 했던 숙제 같은 주제였다.

첫째 날, ‘기적을 일으키는 사람들’ 이라는 제목으로 확신 있는 믿음, 성령이 함께 하시고 도우셔서 이루어진 많은 간증과 사례들을 말씀하셨다. 최근에 우리 교회에 나오신 경상도 집사님은 끝나고 집으로 가실 때 좋다, 싫다, 쓰다, 달다 아무 말씀이 없으셔서 별로 은혜를 못 받으셨나 지레 짐작하고 ‘요즘 성도들은 머리만 커져서 웬만한 말씀으로는 꿈쩍도 안 한다니까’ 하며 혼자 속말을 했더랬는데… 헌데, 다음날 일찌감치 준비를 하시고 빨리 가자고 오히려 재촉을 하시는 통에 표정만으로 경상도 남자의 마음을 간파하려고 했던 나의 무지와 불찰을 탓할 수밖에.

둘째 날, 예정된 말씀을 젖혀 두고 성령의 감동하심으로 ‘참 예배’ 에 대한 말씀으로 바꿔서 은혜를 전해 주셨다. 예배는 찬양과 기도, 말씀과 감사(예물)가 반드시 함께 있어야 진정한 예배가 될 수 있음을 강조하셨다. 교회를 오래 다닌 묵은 지(?) 신자들은 이쯤에서 부흥사들이 축복을 빌미로 헌금을 우려 내거나 독려할 때 쓰는 수법이라고 왼 고개를 틀 수도 있겠으나 집회 현장에서는 성령의 강력한 임재로 모두가 처음부터 끝까지 아멘, 아멘이었다.

셋째 날, 주일 예배를 끝내고 마지막 집회가 열리는 퀸즈한인교회로 성도들이 함께 갔다. 무슨 일이든 마지막에 대한 기대가 크지 않던가! 더군다나 주중에는 참석하지 못했던 성도들, 갈까 말까 망설이다 마지 못해 따라온 사람까지 이 마지막 시간에 은혜의 강물에 온전히 잠기기를 간절히 기도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열심히 부르짖으며 기도하는 동안에 내 가슴 깊숙이서 회개가 솟구치며 눈물 콧물을 주체할 수가 없었다. 변하여 새 사람이 되어야 할 사람은 바로 나였던 것이다,

‘사명’ 이라는 제목으로 선포하신 말씀은 은혜의 폭포수가 되어 회중을 사로잡았다, 실명까지 거론하며 소개하신 실례와 간증을 통해 살아계신 하나님, 전능하신 하나님, 끝까지 사랑하시는 하나님을 만나며 회중은 끊임없는 아멘과 박수로 화답했다.

놀라운 성회였다. 하나님께서 축복하시려고 작정하신 성회였다. 더군다나 강사 목사님의 건강이 위태로운 지경까지 갔었는데 강단에서 쓰러질 각오를 하시고 나오셨다는 얘기를 듣고, 생명 걸고 하는 일은 분명히 생명이 살아나는 역사가 있음을 다시 확신했다.

특별히 오늘은 우리 교회에서 운영하는 미션홈에 기거하고 있는 어린 딸아이와 엄마가 함께 왔다. 두어 달 전에 졸지에 남편을 잃고 세상을 살아갈 힘도 소망도 없는 가운데 있었는데, 하나님의 은혜로 많이 회복되어 가고 있다. 찬양하는 동안에 얼마나 많이 우는지, 그 마음과 형편을 아시는 하나님께서 친히 만져 주시고 위로해 주심을 알 수 있었다.

마지막 순서로 어린이들이 나와서 찬양과 율동을 하는데 딸아이가 그 많은 사람 속에서 뒤쪽 한 구석에 앉아 있는 엄마를 어떻게 찾아냈는지 연신 손을 흔들었다. 엄마도 금세 눈물을 씻고 밝게 웃으며 손을 흔들어 준다.

이런 장면을 연출하신 분도 하나님이심을 고백하며 우리 삶의 모든 부분에서 다스리시고 섭리하시고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마음껏 높이고 찬양하며 영광을 올려 드린 이번 할렐루야 대회는 정말 할~렐루야였다.

뉴욕온유한교회 황민하 사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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