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전 대통령 추모 부활 성시 기념예배 거행…‘통합과 화합’ 강조·업적 재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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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j91org
작성일
2016-01-27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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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에서 '김영삼 전 대통령 추모 부활 성시 기념예배'를 마치고 김영삼 전 대통령 부인 손명순 여사(앞줄 왼쪽에서 네번째)와 차남 김현철(앞줄 왼쪽에서 다섯번째)씨 등 유족들을 비롯해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이영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민족복음화 운동본부 총재 이태희 목사(두번째줄 왼쪽에서 다섯번째부터) 등 한국교회 지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시아투데이 안정환 기자 =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김영삼 전 대통령 추모 부활 성시 기념 예배가 9일 오후 2시 서울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거행됐다.


이날 예배에는 차남 현철씨와 손명순 여사 등 유족들을 비롯해 김수한 전 국회의장, 박관용 전 국회의장, 민주동지회 회장인 김봉조 전 의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서청원 최고위원, 정병국 국회의원, 박진 전 국회의원, 한국교회 지도자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대한민국 현대정치사의 거목인 김영삼 전 대통령은 살아생전 “나는 잠시 살기 위해 영원히 죽는 길을 택하지 않고, 잠시 죽는 것 같지만 영원히 살 길을 선택할 것”이라며 이같이 신앙고백을 했었다.


이영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이 9일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김영삼 대통령 추모 부활 성시 기념예배'에서 설교를 하고 있다.


이영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은 설교를 통해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 진입하는데 크게 기여하신 김영삼 전 대통령께서 대립과 갈등 중에 있는 우리 사회를 뒤로하시고 하나님의 부름을 받아 하나님의 품으로 안기셨다. 수많은 국민들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서거에 깊은 애도와 함께 안타까움을 표했다”고 말했다.


이영훈 대표회장은 ‘보라 내가 너희에게 비밀을 말하노니, 우리가 다 잠 잘 것이 아니요, 마지막 나팔에 순식간에 홀연히 다 변화되리니, 나팔소리가 나매 죽은 자들이 썩지 아니할 것으로 다시 살아나고 우리도 변화되리라’라는 성경말씀(고린도전서 15장 51절-52절)을 인용하며 “우리는 먼저 천국에 가신 김영삼 전 대통령을 기리며 그가 남긴 사회적, 경제적, 정신적, 문화적, 신앙적 유산을 계승·발전시켜 후세에 길이 빛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민족복음화 운동본부 총재 이태희 목사가 9일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김영삼 대통령 추모 부활 성시 기념예배'에서 위로사를 하고 있다.

민족복음화 운동본부 총재 이태희 목사는 위로사를 통해 “열정을 다해 시대의 사명을 감당하시며 수고를 아끼지 아니하셨기에 그의 삶은 모든 이들의 귀감이요 교훈이다”며 “시대정신을 꿰뚫은 통찰력과 사람을 중히 여기시는 인간적 따뜻함과 물질에 대한 무욕의 삶은 후대에 메시지가 되어 국민의 마음을 두드린다”고 말했다.


복음주의 총연맹 총재 엄기호 목사는 “김영삼 전 대통령은 이 땅에 머무시는 동안 국민 불행의 시대에 민주화의 등불을 밝히시고 내내 버팀목이 되어주셨다”며 “민주화의 상징이었던 그분을 모두가 안타깝게 두고두고 기억할 것이다”고 위로사를 전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 차남 김현철씨는 인사말을 통해 “오늘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아버님 추모예배에 참석해 주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아버님께서 떠나시면서 ‘통합과 화합’이라는 사랑의 메시지를 남기셨다. 아버님은 이땅에서 소임을 잘 감당하시고 천국에서 하나님 곁에서 안식하고 계신다며 지금까지 인도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우리 사회의 경제, 정치, 사회 등 각 분야에 걸쳐 민주화와 개방화가 실천되도록 발판을 만든 김영삼 전 대통령에 대한 각계각층의 반응이 뜨겁다.

국제기구 세계녹색기후기구(INGO-WGCA) 글로벌검증본부 이재흥 대표는 “고(故) 김영삼 대통령은 21세기 세계화전략을 구상한 최초의 대통령이었으며 대도무문(大道無門)의 독실한 신앙관으로 정상적인 시장주의의 원리를 적극 수용한 문민대통령이었다”며 “미국을 넘어 다자간 무역 토대를 구축한 계기가 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으로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으로 진입을 가능하게 한 대통령으로 높이 평가해야 한다”고 전했다.


서울 노원구에 소재하고 있는 꽃동산교회 설익환 장로는 “하나님의 부름을 받은 김영삼 장로님, 김영삼 전 대통령께서는 한국 민주화의 큰 별이셨다”며 “우리나라를 위해 하나님께 항상 기도하고 헌신하셨다. 그는 개혁정책을 실행해 우리나라가 세계사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초석을 다지신 분이다”고 말했다.

한국기독언론인연합회 이상호 총무는 “파란만장한 정치인생을 사셨던 고(故) 김영삼 대통령은 민주화와 금융개혁의 상징으로 금융실명제를 전격 시행하고, 부동산실명제를 전격 도입해 경제개혁을 이끄셨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 주최는 (사)한국복음주의 총연맹(총재 엄기호 목사), 주관은 한반도복음화 중앙협의회, 영적대각성 운동본부, CBS기독교방송이 후원했다.

예배 준비위원으로 조용기, 신성종, 김선도, 유재목, 박경조, 김삼환, 이영훈, 전용재, 오정현, 황학수, 설상문, 임종대, 김용실, 김진환, 김충기, 박태희, 배동윤, 오관석, 엄신형, 이호문, 지 덕, 최복규, 피종진, 백도웅, 이태희, 엄기호, 이기웅, 정수남, 손인웅, 채수일, 김명혁, 김상학, 정연택, 강희만, 권경환, 이정원, 고세진, 고 훈, 이능규, 김원철, 노수우, 문 주, 백경명, 백주석, 민 승, 설동욱, 손학풍, 신광준, 윤 관, 윤항기, 원봉현, 이경성, 이덕용, 이종찬, 이효은, 전태식, 장경동, 정진모, 조성근, 진등용, 조광작, 이규삼, 최임찬, 배진구, 남태섭, 이동현, 김영신, 배경석, 김임권 목사 등이 참여했다.

이날 차남 현철씨와 손명순 여사 등 유족들은 추모예배 동안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1시간 가량 추모예배를 마친 뒤 김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찾아 분향했다.

대한민국 헌정사에 큰 업적을 남긴 김영삼 전 대통령은 일생을 하나님만 두려워한 불굴의 신앙인이며 기도를 최우선으로 삼은 독실한 장로였다. 누구보다도 하나님을 사랑하고 대한민국을 사랑했던 김영삼 전 대통령의 간절한 기도를 한국교회 성도들은 영원히 기억할 것이다.

“대한민국이 세계사의 당당한 주역으로 우뚝 서는 것이 저의 마지막 소망입니다. 한국 교회 성도들의 절실한 기도가 이 나라에 희망의 불씨를 되살릴 수 있습니다.”


김영삼 전 대통령 차남 김현철씨가 9일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김영삼 대통령 추모 부활 성시 기념예배'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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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jwhan@asiatoday.co.kr